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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세상 끝의 카페 - 존 스트레레키 책 소개, 리뷰

by 지슈룬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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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트레레키 <세상 끝의 카페>

 

소개

세상 끝의 카페는 서점을 종종 들르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책입니다. 무려 43개국에 출간되었으며 600만 부가 팔린 장기간 베스트셀러입니다. 웰씽킹의 저자로 유명한 켈리최가 추천한 인생책이기도 하고 19초마다 1권씩 팔리는 책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는 존 스트레레키의 자기 계발서입니다. 자기 계발서이지만 두껍지 않은 소설 형태라는 점이 독자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자기 계발서라고 생각하지 않고 가벼운 소설로 생각하고 읽어도 무리가 없습니다. 

 

순탄하지 않은 고단한 여행의 시작에서 마주한 세상 끝의 카페에서 주인공 존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받습니다. 질문에 답하기 위해 노력하며 삶의 의미를 되돌아보며 존의 인생의 두번째 문이 열립니다. 존은 세상 끝의 카페를 가기 전과 다녀온 후 삶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 또한 책이 던지는 질문에 대해 깊게 고민하며 읽다 보면 인생의 두 번째 문이 열릴지도 모르겠습니다. 

 

줄거리

존은 괜찮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며 살아가지만 어느덧 반복되는 일상에 지칩니다. 모든 것을 뒤로하고 무작정 휴가를 내고 떠나지만 여행은 순조롭지 않습니다. 도로에서 발생한 알 수 없는 사고로 존은 오랜 시간 도로 위에 긴 시간 정체됩니다. 결국 존은 차를 돌리는데 도로는 점점 인적이 드문 곳으로 이어지고 설상가상으로 기름마저 얼마 남지 않은 중 존은 기적처럼 도로의 끝에서 한 카페를 발견합니다. 

살았다 생각하며 들어간 카페의 메뉴판에서 존은 예상하지 못한 질문을 읽게 됩니다.

 
"당신은 왜 여기에 있습니까? 죽음이 두렵습니까? 충만한 삶을 살고 있습니까?"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을 하루하루 이어지는 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존이 그렇고 독자인 제가 그런 것처럼 매일 회사를 다니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하지만 평소에 왜 여기에 있는지 깊게 고민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 고민을 해 본 누군가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이상의 무언가를 찾고자 하고 또 어떤 이는 찾아내고야 맙니다. 

 

존은 카페 직원인 케이시가 들려주는 녹색 바다 거북 이야기, 카페 주인 마이크가 들려주는 코스타리카 석양을 보며 삶을 깨달은 이야기를 들으며 스스로의 삶을 돌아봅니다. 정말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고민합니다. 

 

책을 읽으며 저도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일 회사를 다니며 일상을 반복하는 게 제가 만족하는 삶은 아닌데 제가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깊게 고민해본 적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삶이 정말 제가 원하는 삶이 맞는지, 그 삶을 통해서 나는 만족하는 것인지 질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원하는 삶을 이룰 수 있는지, 퇴사 이후에나 가능한 일인지, 케이시나 마이크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은 도전할 수 없는 것인지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존이 답을 찾은 것처럼 저 또한 고민의 끝에 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존재의 의미'를 묻고 질문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합니다. 세상 끝의 카페는 삶의 의미를 주문받는 카페이자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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