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새로운 해가 시작되는 시점에 읽기 참 좋은 책을 소개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시작하는 시점에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그래 나는 결국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사람이야' 힘을 불어넣어주는 책입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이 지치는데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남들은 잘 살아가는데 나만 인생의 갈피를 못 잡는다 불안이 든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제게도 책의 문장들이 콕콕 박혀서였을까요. 한 문장 한 문장 마음속에 잘 새기고 싶어서 두 번 연달아 읽었습니다. 회사에 다녀와서 지쳐 있을 때는 좋았던 문단을 다시 읽고 필사해보기도 했습니다.
작가는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글을 쓰기도 하고 강연을 하기도 하고 카페를 운영하기도 하며 작곡을 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작가가 운영하는 카페에 와서 느꼈으면 하는 감정과 여유를 즐겼으면 하는 마음을 작가의 방식을 통해 공간으로 표현해내는 일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행복해하는 것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우선 무언가를 해 보는 일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일까? 내가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웠는지, 또 행복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무언가 해내고 싶고, 하고 있는 중이라면, 분명 고통스러운 순간도 있을 것이고, 내가 가는 길을 막아서고 방해하는 존재도 나타날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았다고 해서 그 길이 마냥 즐겁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고통스럽고 힘든 시점이 올 겁니다. 어쩌면 잘해내기 위한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건 당연한 일인 듯합니다. 그 순간을 포기하지 않는 단단한 힘이 필요한데, 그래서 작가는 좋은 생각을 하고 좋은 루틴을 평소에도 만들어두라고 조언합니다. 언젠가 갑자기 찾아올 불행을 이겨낼 힘을 만들어 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요즘 저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워낙 체력이 좋지 못했던 터라 두어달 꾸준히 헬스를 한 것으로 체력이 한순간에 좋아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운동을 하며 제 몸을 건강한 루틴에 적응시켜 두면 언젠가 찾아올 힘듦을 이전보다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운동을 하러 가기까지 '하루만 쉴까' 생각에 주저할 때가 많지만 결국 운동을 하고 오면 그렇게 개운하고 뿌듯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하루 성취감으로 꾸준함을 쌓아 올리면 건강하고 좋은 루틴이 저를 든든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결국 인생은 내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재단되고 휘둘리고 상처받을지라도, 언제나 나는 계속해서 나와 함께 존재할 것입니다."
살면서 우리는 숱한 타인의 말에 휘둘립니다. 눈치를 보고 괜히 움츠러들게 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나의 인생은 내 것입니다. 타인은 내 인생을 책임져 주지 않고 내 인생을 가꾸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결국 나입니다. 그러니 타인의 기준과 잣대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휘둘리지 않도록 노력해봐야겠습니다.
"확신은 타인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타인으로부터 나오는 건 불안뿐입니다."
우리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당연히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때로는 휘둘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개의치 말고 내 생각과 방법을 추구해봐야겠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타인에게 휘둘리고 있던 제게 꼭 필요했던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딪히고 부딪히다보면 제 인생이 조금씩 달라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겁니다. 막상 부딪히고 보면 의외로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때는 바로 지금이며 당신은 결국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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