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베스트셀러로 이름을 알린 지 벌써 20년이 넘어 20주년 특별판이 나왔습니다. 20주년 특별판에는 20년이 지난 후 지금 시점에서 저자의 원포인트 생각들이 중간에 들어 있습니다. 책이 출간된 지 벌써 20년이 지났지만 책 내용은 여전히 현재에도 적용 가능하며 꼭 필요로 하는 금융 지식과 필요성을 강조한다는 데 있어 과연 베스트셀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돈을 많이 버는 법에 대해서만 알고 싶었지 돈을 잘 관리하는 지식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저자는 돈 자체는 힘이지만 그보다 강력한 건 돈에 관한 지식임을 강조합니다. 돈의 작용 원리에 대해 공부하여 지식을 습득해서 돈을 통제하고 부를 쌓을 것을 강조합니다. 특히 학습 원뿔에 따르면, 단순히 읽고 보는 것이 아닌 체험 학습을 할 때, 즉 실행이나 시뮬레이션을 할 때 우리는 가장 잘 배운다고 합니다. 세미나에 참석하더라도 팀 스터디를 할 수 있어야 하고 배운 내용을 곧잘 실생활에서 써먹어봐야 합니다.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는 1947년 하와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자신의 진짜 아버지인 가난한 아빠와 친구의 아버지인 부자 아빠 두 인물 사이에서 돈을 다루는 성공과 실패를 지켜보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썼습니다. 두 아빠의 차이를 책에서 분명하게 보여줌으로써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강조합니다. 특히 공공교육에서 금융 교육의 비중이 현저히 낮은 것에 대해 비판하며 우리 모두 스스로 재정적으로 독립하는 법, 투자, 금융 관리 등에 대해 지식을 쌓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파생상품이 출현하고 최근에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등장하며 경제는 갈수록 복잡해집니다. 돈에 휘둘리지 않으려면 돈에 대해 마스터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저자는 장기 저축과 장기 투자를 독려하는 건 낡은 격언이라 말하면서 금융 지식을 충분히 습득 후 조금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기회를 낚아야 한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그림을 통해 부자, 중산층, 가난한 사람들의 현금 흐름을 보여줍니다. 부자들의 현금흐름은 자산인 부동산, 주식, 채권, 어음 등에서 수입이 먼저 발생합니다. 하지만 가난한 이들은 직장의 급여에서 수입이 발생하고 지출을 합니다. 그리고 많은 한국 독자들이 해당될 중산층의 현금흐름 패턴은 직장에서 급여를 받아 수입이 발생하고 부채인 주택 융자, 자동차 융자에 우선 돈이 유입된 다음 지출이 발생합니다. 즉, 부자가 되는 첫 번째 길은 자산과 부의 차이를 알고 자산을 사는 것입니다. 부채, 지출 발생 전 자산을 사두고 자산에서 수입을 발생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부채와 지출을 최대한으로 줄이면 더 많은 돈을 자산에 투자할 수 있게 되는데, 저자가 집을 자산이 아닌 부채로 보는 이유입니다. 주택을 구입하면 융자금이 발생하고 은행에 대출을 갚다 보면 자산보다는 부채의 역할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저자의 이론이 한국의 경제상황과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 앞으로의 상황은 예측이 어렵지만 한국은 워낙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고 집값이 은행 금리가 치솟는 것보다 빠른 속도로 올라왔습니다.
지금 얼마나 돈이 있는지보다 부자의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 금융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훨씬 중요한 이유는 자산을 모으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지 않으면 돈은 금방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큰 돈을 번 사람이나 로또에 당첨된 사람이 계속해서 부자가 되지 않고 몇 년 새 돈을 다 써버렸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리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돈은 머릿속에 이미 움직이고 있는 현금흐름 패턴을 가속화할 뿐입니다. 만약 나의 패턴이 돈을 지출하는 것이라면 현금이 증가한다고 해도 자산이 증가하긴커녕 소비가 가속화될 뿐입니다.
또한 인상깊었던 부분은 세금의 중요성입니다. 급여를 받는 직장인들의 가장 큰 지출 항목은 세금인데, 이를 간과하고 열심히 일해서 연봉을 높인다면 '과세 계급 향상' 현상으로만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자는 어느 정도 재산을 축적하고 자산을 늘린 후에는 기업을 설립해서 법인세를 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법인에 세금을 매기는 방식이 개인에게 매기는 것과는 순서의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떻게 축적하냐는 질문에 다다릅니다. 저자는 우선 직장에서 일하면서 내 사업을 시작하고 키우라고 합니다. 직장에서 일하며 얻은 근로소득으로 우선 자산 부문을 튼튼하게 다지는데 집중합니다. 동시에 금융 지식을 키우기 위해 회계와 현금 관리에 대해 공부하고 투자를 분석하며 내 자산을 개발하라고 합니다. 진정한 사치는 근로소득으로 지출을 하는 것이 아닌 진정한 자산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그 보상으로 얻는 것이라고 합니다. '집으로 가져오고 나면 가치가 사라지는 일반 소장품은 사지 마라'라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월급을 받으면 자산을 모으기보다는 가치가 사라지는 일반 소장품 위주로 소비를 해왔던 것 같습니다. 금융 지식부터 키우고 동시에 자산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한 번에 많은 돈을 얻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는 부동산 사업으로 성공했고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교육자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저는 우선 주식에 투자하고 있어 주식에 관한 투자 지식부터 쌓아 자산을 모으고기본적인 자본주의, 경제 개념들을 좀 더 정확하게 알아야겠습니다.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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