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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넬레 노이하우스 스릴러 추리 소설

by 지슈룬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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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레 노이하우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소개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중 네 번째 소설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입니다. 

 

2010년에 발간되어 당시 화제의 베스트셀러였고 지금까지도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타우누스 시리즈의 타우누스 마을은 작가가 실제로 살았던 독일의 작은 마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도 괜히 주변에 있을 법한 스릴러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이 많이 등장하고 책이 상당히 두꺼운 편이지만 유명한 추리소설들이 대체로 그렇듯 흡입력이 있어 읽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결말이 궁금해서 좀 더 빨리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스릴러 소설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소설입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2024년 올해 한국 드라마로도 방영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변요한, 고보결이 맡았고 원작의 제목과는 다른 <블랙아웃>이라는 이름으로 편성된다고 합니다. 

 

줄거리

주인공 토비아스는 전 여자친구 두 명을 살해하고 감옥살이를 하다가 10년 만에 출소하고 타우누스로 돌아옵니다. 10년 전 그는 매우 잘생긴 외모도 외모였지만 성적도 우수해 인기 있는 학생이었는데, 사랑했던 당시 여자친구 스테파니와 그전 여자친구 로라가 함께 살해되고 시체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둘을 죽인 혐의를 받습니다. 토비아스는 본인이 살인을 했는지 모릅니다. 술에 취해 그날의 기억이 통째로 사라지기도 했거니와 모든 증거들이 토비아스를 향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실 토비아스는 실제로 둘을 죽이지 않았으며 누명을 쓰고 징역살이까지 한 불쌍한 캐릭터입니다. 토비아스의 부모님 또한 사건 이후 이혼하고 경제적인 상황, 건강 또한 악화되어 가족 전체가 피해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옥에 있었던 토비아스의 시간도 아깝고 힘겨웠겠지만 밖에 있던 부모님도 마을 사람들의 냉대와 공격에 감옥보다 나을 바 없는 삶을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토비아스의 아버지는 병세가 악화되어 죽게 되기도 합니다. 

 

토비아스는 출소 후 오랜 친구이자 지금은 인기 있는 여배우가 된 나디야가 그를 계속해서 챙겨주면서 썸을 타게 됩니다. 나디야는 오래전부터 토비아스를 사랑했고 토비아스에게 죽 좋아했다며 함께 살자고 합니다. 하지만 토비아스는 그가 사랑했던 스테파니와 닮은 18살의 어린 미소녀 아멜리에게도 계속해서 끌리게 됩니다. 스테파니와 아멜리는 백설공주처럼 흰 피부와 검은 머릿결을 가졌고 아름다운 외모로 닮았습니다. 아멜리는 10년 전 이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살인자로 불리는 토비아스에 관심을 갖고 홀로 조금씩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마을의 자폐아인 '티스'가 그린 그림들로부터 10년 전 살인사건의 진실에 다가서게 됩니다. 그 와중에 11년 전 살해된 로라의 시신이 이제야 발견되며 형사 '피아'와 '보덴슈타인'은 사건을 재수사하기 시작하는데, 그 와중 아멜리도 실종되고 맙니다. 아멜리의 실종 사건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하나둘씩 10년 전의 살인사건의 진실까지 가까이 가게 됩니다. 

 

알고 보니 마을 전체가 토비아스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것이 나중에는 밝혀집니다. 선량해 보이는 주변 사람들이지만 착한 가면을 쓰고 지독하게도 악한 인간의 본성을 지녔다는 것이 드러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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