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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거인의 노트 - 기록학자 김익한 자기계발서 소개

by 지슈룬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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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현대인 대다수는 기록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강의를 듣고 강의를 기록하고, 직장인들은 회의하며 회의 내용을 기록합니다. 
그러다 문득 '나는 잘 기록하고 있을까?' '어떻게 하면 잘 기록할 수 있을까?'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이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저와 같은 의구심이 한 번이라도 든다면 대한민국 제1호 기록학자 김익한 교수가 전하는 '쉽게 기록하는 법' 노하우와 법칙이 쓰여있는 <거인의 노트>를 추천합니다. 

 

작가는 기록을 통해 6~7년 사이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6~7년이 긴 시간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은 것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성공'보다는 '성장'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성장을 위한 3단계 기록법으로 기록하고, 반복하고, 지속하라고 합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성장하기를 멈추지 마라. 나이 들어 공부하려니 눈이 나빠져서, 기억력이나 이해력이 떨어져서, 사는 게 너무 바빠서 새로운 것을 배우기가 힘들다고 말하는 것은 핑계에 가깝다. 공부에는 때가 없다"

우리나라는 나이에 가혹한 것 같습니다. 공부해야 할 나이, 취직해야할 나이, 결혼해야 할 나이 등을 사회가 정해놓고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 낙오자처럼 비치기도 합니다. '공부해야 할 나이'를 지나치면 왠지 더 이상 공부는 인생의 숙제가 아닌 것처럼 느껴지는데, 작가의 말마따나 공부에는 때가 없고 나이가 들었다고 성장하기를 멈추지 말아야겠습니다. 

 

기록하는 법 

책을 읽으며 제가 기록한 내용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메모'와 '기록'의 차이는 빠르게 적어둔 것은 '메모'이고 조각난 글들을 모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 '기록'입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한데, 하나는 '계획'이고 하나는 '미친 지속성'입니다. 저는 계획하는 것을 좋아하는 데, 실천력과 지속력이 떨어져 이를 보완해야겠습니다. 계획은 나의 현재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메타인지'에서부터 시작하고 내가 꿈꾸는 삶과 얼마나 괴리가 있는지 적어보고 체크해봐야 합니다. 

 

생각은 나선형으로 성장하기 때문에 책을 읽다가도 가끔씩 고개를 들어 '무슨 내용이었지?' 되짚어보고 가끔씩 입밖으로 소리를 내어 요약해 보면 그 책은 완전히 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기록은 나눌수록 확장됩니다. 기록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나의 욕망을 찾는 것이며, 두번째는 나의 욕망을 타인과 나누며 확장하는 것입니다. 

제가 '메모'를 하는 방법이 맞는지도 의문이었는데, 작가는 메모는 많은 양의 내용 중 핵심만 간단한 키워드로 작성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주로 회의의 세부사항까지 줄줄이 글로 적었는데 핵심내용만 짧게 키워드로 뽑아내 기록해 보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기록하면서 '자기화'한 내 생각을 덧붙이는 게 중요합니다. 이해가 안되는 것은 나의 것이 아니며 내 생각을 덧붙일 때 비로소 기록이 완성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책을 읽을 때 작가의 의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석하고 책과 교감하여 내 언어로 요약하고 기록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요약을 할 때 주제를 가지고 내 생각을 '분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주제에 관해 경제적, 사회적, 정치적 등으로 분류해서 생각해 보면 더 명확하게 '내 것'으로 만들고 드러낼 수 있습니다. 

 

공부, 대화, 생각, 일상, 일의 5가지 영역에서 '기록, 반복, 지속'의 3단계를 실천해 봅시다. 한 권의 만능 노트에 빠르게 메모하고 시간 있을 때 이를 종류별로 지식 노트, 대화 노트, 생각 노트 등으로 정리해 봅니다. 작가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 '글감 노트'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화 노트가 필요한가 생각이 들었는데 이는 우리나라에서 대화나 스몰토크를 피로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한 사람만 말하거나 듣는 것이 아닌 상호 간 교감하며 대화하면 분명 얻는 것이 있습니다. 

순간의 '감각'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하며 일상에서 어떤 장면을 보고 나의 '상상'을 더해 '상상 에피소드'를 기록해 봅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월간 다이어리'를 추천합니다. 1년을 돌아보기에는 너무 길고 하루하루 되돌아보기에는 짧은데 월간으로 계획을 세우고 기록하고 되돌아보면 분명 매월 변화가 조금씩 쌓인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천재는 기록의 대가였습니다. 그리고 결국 기록은 습관입니다. 그리고 이 습관은 쓰는 것과 읽는 것이 함께 이루어져야 완성됩니다. 

하루씩 기록해보는 습관을 길러보고 삶의 변화를 느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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