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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헤르만 헤세 데미안 소개, 줄거리

by 지슈룬 2024.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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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데미안>

 

 

소개

청소년 필독도서로 한 번쯤 읽어봤을 법한 고전문학소설 <데미안>입니다. 

어렸을 때 책을 읽으면서도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어른이 되어서 집에서 책을 발견했을 때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194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시대의 지성'이라 불리는 작가입니다. <데미안>은 헤세의 대표작으로 진정한 문학의 표본이라 오랫동안 불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에밀 싱클레어가 데미안을 만나 청소년기에서 성인으로 넘어가는 혼돈의 시기에 내면적인 성숙에 이르는 소설입니다. 껍데기를 깨부수고 성숙한 세계에 도달하기 위한 힘든 자아실현의 과정은 헤세의 정신 분석학을 문학적인 묘사로 잘 드러냅니다. 이 책은 한 사람 한 사람 개개인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여 스스로가 희망하는 바를 실현하라고 말합니다. 철학적인 질문을 계속해서 독자에게 던지며 독자 스스로 인생의 가치를 돌아보며 고뇌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재밌는 점은 헤세는 <데미안>을 출판하면서 에밀 싱클레어라는 주인공의 이름으로 출판했다는 점입니다. 이유는 젊은 세대의 성장 소설이 젊은 세대에게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졌으면 했고 기성세대의 잔소리로 보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시 이 책으로 헤세는 폰타네 신인 문학상을 받게 되는데 이후 문체 분석으로 헤세임이 드러나면서 헤세는 상을 반납했습니다. ⠀⠀ ⠀ ⠀⠀⠀⠀⠀⠀ ⠀⠀⠀⠀⠀ ⠀⠀⠀ ⠀ ⠀⠀

 

줄거리

싱클레어는 안정적이고 아름다운 세계에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힘이 센 동네 소년 크로머에게 도둑질을 했다는 허풍을 떨면서 다른 세계에 대해 알게 됩니다. 크로머에게 약점을 잡히고 부모님의 돈을 훔치기도 하면서 고통스러워집니다. 그러던 중 데미안이 전학을 오고 또래보다 성숙해 보였던 데미안에게 싱클레어는 호감을 느끼고 친해지게 됩니다. 데미안은 카인과 아벨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합니다. 그리고 데미안이 어떻게 했는지 어느 날부터 크로머는 싱클레어를 더 이상 괴롭히지 않습니다. 

 

싱클레어는 카인의 표적에 대한 이야기를 수업 중 듣게 되고 데미안은 회개한 도둑보다 끝까지 행한 도둑이 강한 개성을 가진 카인의 후예라는 말을 합니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통해 사고가 넓어지게 됩니다. 이후 싱클레어는 김나지움으로 전학을 가고 거기서 베크라는 친구를 만나면서 술을 마시게 되고 방탕한 생활을 합니다. 싱클레어는 우연히 공원에서 만난 소녀의 이름을 상상으로 '베아트리체'라고 지어주며 그녀가 자신을 구원해준다 생각하고 매일 그녀를 그려봅니다. 매일 그리는 그림을 다시 보니 자신이 데미안의 얼굴을 그리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방탕한 지금의 자신에게 따끔하게 한 소리 하는 데미안을 생각하게 됩니다. 

 

싱클레어는 어느 날 큰 알을 깨고 나오는 새의 꿈을 꾸게 되었고 데미안에게 그림을 그려 보냅니다. 데미안은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하며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라고 답장을 보냅니다. 아브락사스는 악의 신입니다. 

 

이후 여러 일들이 있지만 싱클레어는 결국 데미안을 다시 찾아가게 되며 데미안의 어머니도 만나게 됩니다. 싱클레어는 데미안의 어머니를 정신을 이끌어주는 존재라 생각함과 동시에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데미안과 싱클레어는 전쟁으로 징집되고 싱클레어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까지 갑니다. 병원에 있는 싱클레어에게 데미안이 찾아와 앞으로는 위태로운 상황에 데미안이 직접 달려오진 못할 수 있다며 그럴 때 스스로 자신 안으로 귀 기울여야 한다고, 그럼 그 속에 있는 데미안을 알아차릴 수 있을 거라 말합니다. 결국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통해 내면에 귀 기울이고 성숙해지며 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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