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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미움받을 용기 - 아들러 심리학 철학 소개, 줄거리

by 지슈룬 2024.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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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2015년 출간 이후 아주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인 자기 계발서 <미움받을 용기>를 소개하겠습니다. 
프로이트는 영유아기에 고착된 트라우마가 인간의 평생에 영향을 끼친다고 했습니다. 트라우마는 과거의 원인에 의해 발생되고 우리의 현재와 미래는 트라우마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심리학에 정면 돌파하는 반대 이론을 펼칩니다. 아들러는 우리의 현재와 미래는 과거의 트라우마에 영향을 받아 불행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정 경험에 잘못된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들러는 어떻게 사는지는 자기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라는 주장을 합니다.
 
아들러의 심리학은 자기 자신을 바꾸는 주체적인 심리학입니다. 과거의 트라우마 같은 구실은 인생의 힘듦을 회피하려는 구실일 뿐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타인에게 영향을 많이 받는데, 가까운 누군가가 자신의 생각을 강요할 때 불편하고 하고 싶지 않더라도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에 결국 타인의 뜻에 따릅니다. 아들러는 이 인정받고 싶은 욕구도 부정합니다.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타인을 만족시켜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타인과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며, 나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고 타인도 나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게 선을 유지해야 합니다. 타인과 나 사이에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합니다. 
 
타인을 밀어내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공동체 감각이 필요하고 '타자신뢰', '타자공헌', '자기 수용'을 길러야 합니다. 나보다 잘난 사람을 부러워하거나 시기하고 닮고 싶어 하려 애쓰지 말고 스스로에게 주어진 것을 잘 활용하는 방식으로 '자기 수용'하는 것입니다. 내가 잘하지 못하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타인의 과제와 나의 과제를 분리하고 대신 타인에 대한 관심으로 공동체 감각을 키우는 것입니다. 
 
열등감에 빠진 사람은 '행복해질 용기'가 부족하다고 합니다. 열등감이란 어떤 일을 잘 할 수 없다는 자기의 확신이어서 자기의 활동 범위를 한정합니다. 성공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기보다는 패배를 피하는 일에 몰두합니다. 자신과 타인의 과제가 분리되지 않아 타인보다 잘할 수 없는 일은 피하기 위해 애씁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과제에 몰입하지 못하고 과제를 달성해서 '행복해질 용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 '나'에게 집중하는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고 있습니다. 살면서 저는 타인의 눈치를 참 많이 봤었고 30대가 넘은 시점에서야 겨우 '나'라는 사람에 대해 돌아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완전히 타인의 과제와 나의 과제를 분리하진 못했지만, 하나씩 나의 과제를 정의하고 '자기 수용'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가 참 애쓰고 있고 또 잘하고 있다고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미움받을 용기>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고 또 변화를 끌어낸 책입니다. <미움받을 용기 2>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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