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소설1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최은영 소설 소개 소개 '쇼코의 미소'를 읽고 최은영 작가의 이름을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담담하고도 몰입력 있게 이야기를 끌어 가는 힘이 있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입니다. '쇼코의 미소'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오는 세세한 사건과 감정, 그리고 비판을 이끌어냈던 단편 소설 모음집이었는데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에서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건들을 통해 더 직접적으로 사회를 비판합니다. "그녀는 다희에게 서운함을 느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서운하다는 감정에는 폭력적인 데가 있었으니까 넌 내 뜻대로 반응해야 해,라는 마음. 서운함은 원망보다는 옅고 미움보다는 직접적이지 않지만, 그런 감정들과 아주 가까이 붙어 있었다." 작가는 단어의 본질적인 의미에 대해서도 한번쯤 다시 살펴보게 만듭니다. 서운하다는 감정이 원망보다 미움보다 덜.. 2024. 2. 11. 이전 1 다음